8월 5일 미국증시 장마감, 구글 AI 인재 유출에 나스닥 하락

오늘 미국 증시 한줄 요약

AMD의 가이던스 실망과 구글 핵심 AI 연구진의 동반 퇴사가 기술주를 압박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3대 지수 마감 흐름

• 나스닥100 ETF(QQQ): 717.30 (-0.90%)
• S&P500 ETF(SPY): 769.79 (-0.20%)
• 다우존스 ETF(DIA): 542.81 (+0.44%)

AMD 가이던스 실망에 반도체주 약세

AMD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장기 성장 전망을 제시했지만, 단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7.06% 하락했습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2027년까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보다 당장 확인되는 실적 전망과 엔비디아와의 AI 반도체 경쟁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AMD의 급락은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3.43%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핵심 AI 연구진 4명 동반 퇴사

알파벳은 구글의 핵심 AI 연구진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4.03% 하락했습니다.

구글에서 27년간 근무한 수석 과학자 제프 딘은 과학·엔지니어링 분야의 복잡한 실험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할 예정입니다. 알파폴드 개발에 참여한 오리올 비냥스를 비롯한 연구·시스템 설계 인력 3명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합니다.

구글이 디스커버리 루프에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기 때문에 양측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핵심 AI 인력의 잇단 이탈과 차기 제미나이 모델의 출시 지연 우려가 겹치면서 구글의 AI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커졌습니다.

미국·이란 협상 완료 가능성에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관련 협상이 내일 완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입니다.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어 국제유가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료비 부담이 낮아지는 항공과 일부 운송 업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합의 내용과 실제 통항 정상화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후속 발표에 따라 원유와 에너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비스업 확장에도 고용 둔화·물가 부담

7월 ISM 서비스업 PMI는 54.1을 기록하며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가 이어졌습니다.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도 54.6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고용과 물가였습니다. 서비스업 고용은 둔화된 반면 물가 압력은 높아졌습니다. 경기는 쉽게 침체되지 않지만 물가는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판단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리 부담에 민감한 성장주와 기술주에는 계속해서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

웨스턴디지털과 듀오링고, 액손 엔터프라이즈는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사운드하운드 AI와 아이온큐는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플루언스 에너지와 아큐티스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매출과 EPS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앱러빈은 EPS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레드와이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1억1,71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영업손실과 조정 EBITDA 손실도 예상보다 작았으며, 2026년 매출 가이던스 4억5,000만~5억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정리

8월 5일 미국 증시는 지수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기업 실적과 개별 뉴스에 따라 주가가 갈리는 장세였습니다. AMD의 가이던스 실망과 구글의 핵심 AI 인재 유출은 나스닥에 부담을 줬지만, 엔비디아는 오히려 상승하며 AI 관련주 안에서도 경쟁력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실제로 완료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협상 결과에 따른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구글의 추가 인재 이탈 여부, AMD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조정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점검 대상입니다.

※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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